출애굽기 36장 1~7절은 성막을 건축하는데 헌신한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성막 건축 책임자인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성막을 짓겠다고 자원 하였습니다. 모세는 브살렐과 오홀리압 그리고 주께서 그 마음에 지혜를 더하여 주 시고 타고난 재주와 기술이 있어서 기꺼이 그 일을 하고자 자원하는 모든 사람을 불 러 모았습니다. 무슨 일을 할 때 제일 먼저 고려하게 되는 것은 그 일을 담당할 사람 입니다. 아무리 상황과 여건이 허락된다고 하여도 사람이 정해지지 않은 일은 그 진 행도 그렇지만 결과도 장담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언제나 무슨 일을 하실 때 가장 먼저 사람을 준비하셨습니다. 믿음의 역사는 아브라함 한사람이 준비되었을 때 시작됩니다. 출애굽의 역사는 모세라는 한 사람이 준비되었을 때 일 어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성막을 건축하는 일 역시 그 일을 담당할 사람이 준비되 었을 때 가능해집니다.
사람이 준비된 다음에 필요한 것은 일을 감당하기 위한 환경과 조건입니다. 성소의 모든 것을 만들 사람이 준비된 상태에서 필요한 것은 정해진 일을 하는데 필요한 재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듯이 그들은 지금 광야라는 척박한 땅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하고 구하기 힘든 곳이 바로 광야였습니다. 과연 성막을 건축하는데 필요한 재료들은 어디에서 구해야 할까요? 본문에 따르면 보통은 생각할 수 없었던 일이 벌어집니다. 백성들이 성소와 성막의 기구들을 위하여 필요한 재원들 을 각각 가져와서 드리기 시작하는데 그 정도가 참으로 놀랍기만 했습니다. 백성들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가져왔는데 너무나도 계속해서 봉헌물을 가져와서 일하는 사람들조차 일하는 것을 멈추어야 했을 정도였습니다. 결국 모세는 백성들에게 성소 에 드릴 예물을 더 이상 가져오지 말라고 하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무엇이든지 일 이 되려면 여러 가지 고려하고 넘어야 할 산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온전하고 신 실한 마음으로 감당하려고 하면 언제나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문제는 해결됩니다. 그런 비밀을 경험하는 은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날마다 풍성하여 져서 필요할 때 쓰임 받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