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오늘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너 자신보다 강대한 나라들을 차지할 것이
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얼마나 크고 많은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성읍이 얼
마나 높고 견고한지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늘 너는 알라(신 9:3)” 오늘
이스라엘이 알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무엇이든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 66권이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천지창조가 그
렇게 이루어졌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에 관한 언약이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이
430년의 노예생활을 끊고 출애굽을 한 것이 그렇습니다. 가나안 정복 역시 여호와 하
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하나님과 이
스라엘 사이에 해석의 차이가 나타납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공의로워서 이런 일
을 하나님이 행하셨다고 심중에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땅 가나안의 백성이
악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그들의 심판의 도구로 삼으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
나님은 이스라엘 역시 목이 곧은 백성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한 가지 사실에 대해 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중심적인 해석을 하려는 경향
이 있습니다. 가나안 민족이 두려워서 벌벌 떨던 이스라엘은 이제 자신들이 의로워
서 악한 이 민족을 심판하게 되었다고 해석하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해석의 차이
가 그 사람의 믿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해석을 따르는 사람은 자
신이 그 땅을 차지할 아무런 자격이 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
심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말미암아 가나안을 차지하게 되었음을 깨닫습니다. 아, 이것이 내가 의로워서 된 것
이 아니구나!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겸손히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주님
께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겸손한 자에게 주님
의 일을 맡기십니다. 오늘 하루도 겸손히 은혜의 하나님만을 높이는 거룩한 하루되
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항상 잊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