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지킬 규례를 말하면서 예배와 일상의
삶에 이어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공동체의 모습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들은 함께 출
애굽을 하였고, 함께 시내산에 있었고, 함께 가나안 땅을 향해 움직였던 이스라엘 열
두 지파입니다. 이제 열두 지파는 가나안에 들어간 후에는 각자 분배받은 땅으로 흩
어져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신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는
신앙 공동체였기에 지속해서 함께하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일 년에 세
차례 즉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에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
함께 모여야 했습니다.
세 절기의 모임에서는 다음의 세 요소가 중요합니다.
첫째, 여호와 앞에서입니다. 이스라엘 공동체는 여호와를 유일한 하나님으로 모시
는 신앙 공동체입니다. 이것이 무너지면 그들은 존재의 의미를 상실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여호와 앞에 함께 모여야 했습니다.
둘째,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즉 여호와 안에서입니
다. 하나님이 예배 장소로 정한 곳, 즉 성막 혹은 성전이 있는 곳에서 그들은 모여야
했습니다. 예배는 자기 마음대로 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정해주신 방식으로 예
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빈손으로 나오지 않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그들은 그 복을 따라 그 힘대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려야 했습니다.
셋째, 여호와와 모두 함께입니다. 이때 본인과 자녀와 노비와 성 중에 있는 레위
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모두 함께 모여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며 즐거워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에게 원하는 공동체의 모습은 이처럼 여호와 앞에서, 여호와
안에서, 여호와와 함께 모든 구성원이 신분의 차이가 없이 은혜의 하나님을 즐거워하
는 것입니다. 내가 속한 우리 교회 공동체도 하나님 앞에서, 주님 안에서, 모두 함께
주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신앙의 공동체를 이루어 가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신앙 공동체를 이루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