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9장은 세 번째 설교의 절정 부분입니다. 잠시 후에 이스라엘 백성은 가
나안 땅에 들어갈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언약의 말씀을 잘 지켜 행하므로 모든
일에 형통하기를 바라십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은 모압 땅에서 함께 하지 못한 사
람들도 이 언약의 맹세에 참여하여 형통하게 되길 바라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바람
이 이루어지려면 말씀을 먼저 들은 자들이 듣지 못한 자들에게 그 말씀을 말과 삶으
로 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당신을 떠나서 다른 민족의 신들을 섬길
까 염려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가증한 것 즉 우상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상하게도 이스라엘 백성은 우상한테는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보면서도 하나님이
베푸신 큰 기사와 이적을 눈으로 볼 때는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가 없었습
니다. 그들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19절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들은 심중에 스스로 복을 빌어 어떤 벌이 임하여도 자기 마음대로 해야 마음이 평안하
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인간이 바라는 복 사이에는 만나지 못
하는 평행선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이 바라는 그런 복은 하나님이 주실 수 없
기에 이스라엘은 우상에게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염려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복이라는 결과에 집착합니다. 눈앞의 이익과 결과에 집착할 때 우
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역사하심도 제대로 듣거나 보지도 못
합니다. 우리는 40년 동안 옷이 낡아지지 않고 신발이 해어지지 않은 것을 은혜로 생
각하지 않습니다. 멋진 새 옷과 새 신발을 주겠다는 우상에게 마음이 더 갈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면 복과 결과는 따라온다고 하십니다. 그
러므로 감추어진 일 즉 앞으로 일어날 일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겨 드리고, 나타난
일 즉 지금까지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
가의 은혜와 주님과 이적과 기사와 모든 말씀을 힘써 지켜 행하는 언약의 백성되시
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바람과 염려와 호소에 귀 기울여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