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적은 핀란드는 추위가 극심한 기후와 열악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세계에
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로 부상했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교육입니다.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과제는 바로 교육입니다. 사람에 대한 투자입니다. 예수님께서 남기신 것은 제자
들, 즉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람을 훈련하고, 사람을 제자로 만드는 일에 모든 것을 바
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책을 쓰지도 않으셨고 교회 건물을 짓지도 않으셨습니다. 예
수님은 사람을 부르셨고 그들을 교육하셨습니다.
본문을 보면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가다가 밀밭에 있
는 밀 이삭을 잘랐습니다. 이때 그 광경을 보던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항의합니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였다. 그들은 율법을 어긴 것이다.” 바
리새인들의 말이 맞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습
니다. 당시 유대인들이 만든 ‘미슈나’라는 율법 조항을 보면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세부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씨 뿌리지 말 것, 밭 갈지 말 것, 곡식을 거두지 말 것, 반죽하지 말 것,
굽지 말 것, 빨래하지 말 것, 글자를 두 글자 이상으로 쓰지 말 것. 많은 일들을 안식
일에 하지 말라고 만들어 놨습니다. 사실 법을 지킬 때, 우리는 그 법 조항이 왜 생겼
는지 깊은 뜻을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의미는 잃어버리고 형식만 남으면 그건 올바
른 법이 되지 못하고 언제나 형식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바리새인들의 잘못이 여기에
있었습니다. 율법을 지킨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지킨 율법은 목적을 상실한
율법을 지킨 것입니다. 세상에는 사람보다 귀한 게 없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라는 이 한 마디는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무
엇보다 사람을 생각하시고, 그들을 귀히 여기십니다. 사람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
님은 사람이 되셨고, 그 사람을 살리고자 십자가에 달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허락
하신 평안한 안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사람을 살기기 위해 안식을 지키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