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6년 목사를 지원한 한 젊은이에게 의사는 “이런 병약한 몸으로 목회를 하면 1
년 후 사망하고 말 것입니다. 그만 포기하십시오.” 그러나 젊은이는 순교한다는 각오
로 복음을 전했고 가난한 이웃을 위해 구제 사업을 펼치면서 무려 84세까지 살았습
니다. 이 사람이 바로 구세군을 창립한 윌리엄 부스입니다. 그는 말년에 이런 말을 남
겼습니다. “젊었을 때 의사가 나를 버렸으므로 나도 의사를 버렸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만 의지했다. 이 믿음이 나를 지켜주었다.”
윌리엄 부스는 1888년 추운 어느 겨울날 밤 영국 런던과 각 지방을 순회한 선교 여
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중에 갑자기 집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갔습니다. 그는 ‘
지금 런던의 빈민가에 사는 사람들은 이 추운 겨울밤을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궁금
해서 견딜 수 없었던 것입니다. 직접 가서 보니 빈민가 다리 밑에는 오고 갈 곳이 없
는 사람들이 남녀 할 것 없이 찢어진 신문지나 얇은 천 조각으로 몸을 덮은 채 차가운
겨울바람을 피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목격한 윌리엄 부스는 장남인 브람웰을 불러 그
에게 명령했습니다. “길에서 자는 사람들을 위해 너는 지금 나가서 창고를 구해 바람
을 막아라”, “돈이 어디 있습니까?”, “아들아, 그것이 네가 할 일이다.”
본문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윌리엄 부스는 입으로만 복음을 전하지 않고
버림받은 사람과 가난한 서민, 실의에 빠진 사람을 찾아가 구원하고 악한 세력과 싸
우는 적극적인 선교 방식을 취했습니다. 이런 창립자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구세군은
매년 7월 첫째 주일을 ‘창립자 주일’로 지킵니다.
윌리엄 부스는 1912년 8월 20일 생을 마감하기까지 영혼 구원과 사회 구원을 위
해 전투적 삶을 살았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노년에도 그는 자동차 선교를 지휘하
며 현장을 누볐고, 이 과정에서 두 눈은 거의 실명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윌리엄 부스
는 생을 마감하기까지 영혼 구원과 사회 구원을 위해 전투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우
리도 이런 창립자의 전투적인 선교정신을 본받아 끝까지 영혼 구원을 위해 싸우는 선
한 구세군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영혼 구원을 위해 전투적으로 선교하는 선한 구세군인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