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모세의 노래는 홍해를 건넌 후에 울려 퍼졌습니다. 이제 두 번째 모세의
노래가 그가 죽기 직전에 불립니다. 첫 번째는 바다의 길을 열어 이스라엘을 구원하
시고 애굽의 군대를 무찌른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찬양하는 내용이 주를 이룹
니다. 두 번째는 여호와 하나님이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당
신의 백성이 그들의 하나님을 잊고 패역할 것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노래에
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모습과 이스라엘의 삐뚤어진 모습이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
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에게 소망이 있는 이유는 바로 이 모세의 노래가 여
호와 하나님을 ‘내 아버지’ 즉 이스라엘의 아버지로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7절은
이스라엘에게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라고
노래합니다. 옛날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살이할 때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옛
날은 노예 이전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때입니다. 그리고
더 이전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창조의 때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연약하고 죄 많은 존재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도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역대의 연대는 지나온 세월을 말합니다. 그중에서 생각할 것은 하나님이 이
스라엘 백성에게 우리에게 함께하시며 역사해 온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자녀가 자기
아버지에게 옛날의 일과 역대의 연대를 물어볼 때 아버지는 다시 하나님 아버지께 무
엇이라 설명할지를 여쭈어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육신의 아버
지와 자녀 즉 그분의 모든 자녀에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분이신지를 자세히 가르
쳐 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패역한 자녀에게도 소망이 생깁니다.
우리를 아버지라 부르도록 자녀 삼아주시고 우리를 하나님은 나의 왕이라 부르도
록 자기 백성 삼아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오늘도 주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우리 모
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나를 만드시고 나의 아버지 되어 주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