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 지파에게는 따로 기업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왜냐
하면 그들은 제사장의 직분을 맡았으며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최소한 거할 성읍과 약간의 목초지는 필요했습니다. 물론 레위인
들의 주 임무는 ‘성막의 모든 봉사하는 일’이었으며 남는 인원과 시간을 이용하여 경
작과 목축에도 참여했습니다.
이는 레위 자손들이 이스라엘의 종교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의 제반 문제에 대해
서도 제사장적 역할을 감당했음을 암시합니다. 마치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삶을 통
제하고 인도하심과 같이 레위 자손들도 이스라엘 전국에 분산되어 사제적 사명을 완
수하였던 것입니다.
레위 지파는 다른 지파들이 모두 기업을 받을 때까지 자기들의 기업을 요구하지
않았으며, 그들에게 주어진 자그마한 성읍과 협소한 들판에 대해 불평하지 않았습니
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은 성적 직무를 위시한 여러 가지 종교적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레위인들의 이러한 신앙적인 자세는 오늘날
목회 일선에 선 사역자들의 귀감이라 할 수 있으며, 건물의 치장이나 재산 증식에 과
도한 욕심을 부리는 일부 교회들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본문 3절에는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심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스라
엘 자손은 토지 분배의 실무를 맡았던 제사장 엘르아살과 여호수아 및 족장들의 명령
에 따라 그들의 기업을 레위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이는 단순히 지도자들에 대한
복종의 차원을 넘어 여호와의 명령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각 지파는 그들에게 할당된 땅의 크기에 비례하여 레위 지파에게 땅을 제
공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주변의 형제자매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 힘을 합쳐
도와주는 협력의 정신이 필요합니다. 구약시대에 레위 지파를 위해 기꺼이 자신들의
땅을 내주었던 다른 지파들의 마음처럼 우리도 이웃을 위해 내 것을 기꺼이 내줄 수
있는 자비의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