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는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기업을 분배한 후에 에브라임 산지에 있는 ‘딤낫
세라’로 물러가서 조용히 말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세상을 떠날 날이 가까워
오자 예전에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사명을 생각하며 백성의 대표자들을 모아 유언에
가까운 고별사를 남깁니다. 고대 여러 나라들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지만 특히 이스
라엘 사회에 있어서 가장이나 민족 지도자의 유언은 대단한 권위를 가지고 있었으며
성경에 기록된 유언에는 하나님의 예언이 담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본문에 기록된 여호수아의 고별사는 다음 세 가지 사항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
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위대한 사역들을 되새기도록 했습
니다.
둘째,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과 권능을 믿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땅히 지켜야 할
사실들을 주지시켰습니다.
셋째, 순종에 따른 축복과 불순종에 따른 저주를 예고했습니다.
이처럼 여호수아가 죽기 전에 여호와께 대한 순종을 역설한 사실은 여호와와 당신
의 백성들에 대한 그의 충정이 어떠하였는가를 잘 보여줍니다. 그의 삶은 시종일관
여호와께 순종하며 백성들에게 봉사하는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러한 여호수아의 자세는 오늘날 주의 일을 맡아 수고하는 지도자들에게 귀한 모
범이 됩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여호와의 권능이 그들
과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가나안 전쟁을 승리로 이끄신 분도 하나님이셨
고, 아직 남아 있는 대적들을 완전히 정복하게 하실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감당하기 힘든 전투를 이미 여러 차례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이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대신하여 싸워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감당하기 힘든 믿음의 싸움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나의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고백하며 감사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