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는 지금 우리가 다루려고 하는 소위 사사시대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습니
다. 그러나 누군가 이 정보를 옳게 평가하려면, 역사로서의 이 기록은 특별한 관점에
서 쓰였습니다. 곧 이 관점은 당시 이스라엘의 실패와 결함과 죄악성에 대한 것입니
다. 1장은 가나안 백성을 그 땅에서 쫓아내지 못한 이스라엘의 실패를 말씀하고 있
습니다. 말씀을 떠난 그릇된 모든 영적 타협에는 치명적인 결과가 있게 마련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을 배제하고 가나안과 언약을 맺음으로써 가나안 거민 들
은 이스라엘 옆구리의 가시가 되며 가나안 신들은 이스라엘의 올무가 되는 폐단을
겪게 됩니다.
미국의 한 정원사가 시도 때도 없이 자라나는 민들레로 어려움을 겪다가 도저히
방법을 찾지 못해 농림부의 담당자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나는 정원에 민들레를 없
애기 위해 모든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냥 무시하고 넘길 수 있는 편지인데도 농림부 장관으로부터 친필로 편지가 왔습니
다. “자연이란 때때로 너무 신비로워서 우리의 힘으로 어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만약 지금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봤음에도 민들레를 없앨 수 없다면 이젠 한 가지
방법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바로 민들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원을 가꿔보는 것
입니다.”
때때로 누군가를 미워하고, 시기하고, 멀리하고 싶은 마음에 너무 힘들다면 이스
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지막 방법인 사랑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주
신 놀라운 사랑으로 형제를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며 그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의
따스한 손길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최후의 방법인 예수님의 사랑으로 다른 지체들을
사랑으로 덮으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주님!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있다면 사랑의 마음을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