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교회 안에 있는 직분자의 자격에 대해 말합니다.
먼저는 그는 감독의 자격에 대해서 말합니다. 감독이란 당시에 교회 안에서 지도
자의 직분이였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교회의 지도자로 세우셨는데, 지도자로
세움 받기 위해서는 여러 자격 요건들이 있었습니다.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하고,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
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여야 했습니다. 교만해 질까봐 새로 입교한
사람은 안 되었고, 교회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는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이
런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키는 자만이 교회 안에서 지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오
늘날 한국교회는 사회의 신뢰를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이유 중에 하나가 바
로 교회안의 목회자들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인정받을 만한 지도자가 교회
안에 계속해서 설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이어 사도 바울은 집사 직분의 자격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집사는 교회 안에서 감
독을 돕는 직분으로 주로 재정과 행정, 구제와 봉사를 담당했습니다. 집사에게도 여
러 까다로운 자격이 요구되었습니다.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않고 술에 인박히지
않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않으며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했으며,
여자도 정숙하고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했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교회에 출석한지 1~2년만 있으면 교회 안에서 직분자로 세우는 경
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원래 교회 안에서 직분자로 세움 받으려면 오늘 말씀에 나오
는 것과 같은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 했습니다. 내가 직분자라면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는지 돌아보고, 아직 직분자가 아니라면 교회 안에서 직분자가 되기 위
해서는 어떤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지 알고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교회 안에서 하나님과 사랑 앞에 인정받는 신실한 직분자들이 서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