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지금 자신과 떨어져 있는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그가 알고 있는 경건
의 비밀에 대해 말해줍니다. 그것은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교
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이며 진리의 기둥과 터이며, 예수님은 육신으로 나타나
신바 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초대 교회 당시에는 영은 거룩하고 선하나, 육은 악하
다는 이원론 사상이 있었습니다. 이는 헬라사상의 영향이었고, 이와 같은 사상에 영
향을 받은 영지주의 이단은 초대교회를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거룩하신 하
나님이 어떻게 더러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실 수 있는가?” 주장했습니다. 그
러나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는 육신으로 나타나신바 되셨다고 말합니다. 예수님
은 우리의 영혼만 구원시켜 주시려 이 땅에 오신 분이 아니라, 우리의 육신도 구원시
켜 주십니다. 우리가 받는 구원은 영혼만 구원받는 구원이 아니라, 우리도 나중에 주
님처럼 영광스러운 부활체를 입게 될 것이며, 그래서 우리의 구원은 영혼과 육신 모
두가 구원받는 온전한 구원입니다.
예수님은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셨고, 천사들에게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의 무
덤을 찾았던 마리아는 두 천사와 살아나신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께서 영광가운데
승천하실 때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나타나서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
리라(행 1:11)” 말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인간적으로 보면 그
것은 가장 비참한 죽음인 것 같았고, 소수의 제자들은 숨어서 두려움에 떨었으나, 예
수님은 오히려 만국에서 전파되셨고, 세상에서 믿은바 되셨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
이 가능했습니까? 그것은 예수님이 참 메시아이시며,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기 때문
입니다. 이러한 경건의 비밀을 간직한 자가 그리스도인입니다. 세상이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이 비밀을 간직한 자로 오늘도 믿음 안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이 귀한 경건의 비밀을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