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태어나면 두 번 죽고, 두 번 태어나면 한 번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
람이 세상에서 육신의 부모님에게서만 한 번 태어난다면, 그는 육신의 죽음을 경험
할 때 한 번 죽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심판받아 두 번째 죽음을 경험하게 될 것
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육신의 부모님에게서 한 번 태어나고, 세상을 살아가
다가 주님을 믿고 또 한 번 태어납니다. 그것을 성경은 ‘거듭난다’라고 말합니다. 그
는 육신의 죽음을 경험한 후,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는 천국 갈 자로 인정받아 두
번째 영원한 죽음은 경험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11절에서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라고 말합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나 다시 살아나셨고, 주님만 다시 살아나신 것이 아니라, 우리 믿는 사람들
도 다시 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
이요”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믿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이제 그의 앞에는 쉽고 평탄
한 일만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도 바울도 지금 감옥에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9절)”라고 말
합니다. 그러나 참으면, 믿음으로 나에게 오는 모든 고난을 잘 참으면, 어떻게 됩니
까? 그때 그에게는 상급이 있습니다. 그는 주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히 왕노릇하게
될 것입니다. 천국뿐만 아니라, 우리가 받을 상급, 이것이 믿는 자의 소망입니다. 그
래서 사도 바울은 “내가 택함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10절)”라고 말합니다.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는 것’, 이것이 믿는 자의 소망입니다. 신앙이 어릴 때
는 ‘내 맘대로 세상 살다가 죽기 전에 믿어서 천국 가면 되지’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성도의 목표는 구원이 끝이 아닙니다. 그는 오늘 죽어도 천국 갈 사
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구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상급
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구원 뿐만 아니라, 주님 주시는 큰 상급을 소유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