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도의 대표적인 모델로 삼은 분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주기도문과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를 통해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신앙생활을 해 온 성도들에게 기도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성장한 후에 예수님을 믿었거나, 초신자들의 경우에는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기도를 본으로 삼아 기도를 배우기도 합니다. 성경 속에서 편지를 통하여 기도의 모범을 보인 사람은 바울입니다. 자신의 서신서속에서 많은 기도의 모범을 보였는데 본문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첫째, 기도의 대상은 하나님 우리 아버지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주기도문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신 기도의 대상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마 6:9)라고 하신 것처럼 바울도 하나님 아버지에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주라고 부르면서 기도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셨기에 기도할 자격을 얻게 됨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가졌기에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기도할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요 1:9). 둘째, 기도의 내용입니다. “우리 길을 너희에게 갈 수 있게 하오며”라고 말하며 바울과 그 일행이 데살로니가 교회로 돌아감을 소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소망했지만, 그것은 인간의 계획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함 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고백하였습니다. 또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사랑이 더욱 풍성해 지기를 원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원래 사랑이 넘치는 교회였습니다(살전 1:3). 그러한 교회에 자신들만을 위한 사랑이 아닌 모든 사람을 향한 사랑이 넘치기를 원한 것입니다. 교회안에서뿐만 아니라 교회 밖의 사람들과도 사랑이 넘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룩함이 흠이 없게”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은 바울의 기도를 본받아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닌 하나님이 기뻐하실 기도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