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온전한 삶이란 하나님의 모습,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가정과 일터 가운데서 내 앞에 놓인 다양한 관계들과 상황들은 온 전한 삶을 위한 훈련의 장인 것입니다. 그중 한 가지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악인과 선인에게 해를 비추시며,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비를 내려주시는 하나 님을 닮아 편협 된 사랑에서 벗어나 폭넓은 사랑을 하라는 것입니다.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자와 그 사랑으로 변화된 사람만이 폭넓 은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 안에 부어진 하나님의 사랑은 아가페 사랑입니다.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좋아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나를 사랑 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게 하는 원천입니다. 한편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은 지식과 감정의 문제가 아닌 의지의 문제로 보아야 합니다.원수를 사랑함은 육신의 본능, 즉 원수에 대한 미움과 원망과 분노를 이기 고 극복해 나아가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원수를 사랑함은 본능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에 기인한 의지적인 사랑인 것입니다. 원수는 인생에 가시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배우게 되며, 주를 더욱 의지 하게 합니다. 나아가 주의 사랑을 힘입고 순종할 때에 그리스도 인의 온전함이라는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십자가의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원수를 사랑해야 하는 현 실에 놓일 때면 잠잠히 주님의 십자가를 먼저 바라보아야 합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 의 사랑이 확증된 그 십자가로부터 상한 마음의 치유를 받아야 합니다. 내 안에 부어진 하나님의 사랑에 힘입어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그리하여 주께서 먼저 본을 보여 주심과 같이 용서와 용납, 친절과 축복으로 원수 사랑을 실천하여 그 리스도인의 온전함을 이루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리스도인의 온전함을 이루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