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나를 위하여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는 내 목숨을 위하여, 내 몸 을 위하여 사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사 람입니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하여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 즉, 그리스도인은 나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이 실현되기를 구하고, 하나님의 뜻과 목적 대로 살기를 구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나를 위하여 살아갈 때 주된 관심은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이 되기 십상입니다. 이러한 삶 속에는 염려가 자리를 잡습니다. 왜냐하면 생명의 주관자요, 만물의 주인 이신 하나님, 만유를 돌보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자신의 힘으로 자 기 인생을 책임지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그리스도인은 염려를 물리치고 평강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왜냐 하면 나의 생명과 몸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세 상 그 어떤 피조물보다도 자녀를 귀하게 여기시는 분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믿기 때 문입니다.
이 믿음 안에서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염려를 물리치고 하늘 평안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좇는 자들이 씨를 뿌리고 거두는 것, 다시 말해 양식 을 위해 일하는 것을 금하신 것이 아닙니다. 충분한 양식을 갖지 못했다고 하여 염 려하는 것을 금하신 것입니다. 우리들이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서 나온 것입니다. 나에게 있는 것이 많든 지, 적든지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공급해 주셨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우리를 부 르신 이의 뜻 안에서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하여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필요들 에 대해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과 이유는 단 한 가지, 오직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는 삶의 모든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가진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와 나라를 구하며 무슨 일을 하든지 주를 사랑함으로 행하는 자 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 된 자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