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예수님을 나타내는 삶을 산다고 할 때 기억해야 할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인은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보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 의 삶을 통해 예수님을 보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 앞에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100명의 로마 군인을 지휘하던 백부 장이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압박하고 통제하는 로마 군인들을 증오했 습니다. 또한 이방인이었던 이들을 부정한 자들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 는 사회, 정치, 종교적인 벽을 뚫고서 예수님께로 나아왔습니다. 이유인 즉, 중풍으 로 누워있는 자기 하인이 고침 받기를 위함이었습니다. 당시 하인은 생명 없는 도구 요, 아무 권리도 없는 자요, 짐승처럼 취급을 받던 때였습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달랐습니다. 그는 하인의 괴로움을 자신의 괴로움으로 끌어안았 습니다. 하인의 문제를 자기의 문제로 삼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백부장의 모습 을 통해 생명을 귀히 여기시고 누구라도 차별 없이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 게 됩니다.
본문 8절에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그는 예수님께서 직접 오시지 않더라 도 말씀 한 마디면 하인이 고침 받을 수 있음을 믿었습니다. 말씀이 곧 치유의 능력이 됨을 믿었던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의 믿음대 로 역사하사 하인을 고쳐 주셨습니다. 이처럼 백부장은 표적과 기사를 보고 난 후 에야 믿는 자가 아니라 말씀을 믿는 자였습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는 자 였습니다. 이러한 백부장의 모습에서 전능하신 예수님, 권세 있으신 예수님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보고 믿는 자가 아니라 생명의 말씀, 병과 귀신을 내쫓는 말씀, 시간과 공 간을 초월하여 역사하는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이웃을 차별 없이 사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세상은 믿음의 사람을 통해 예수님 을 보게 될 것입니다. 백부장의 소원이 무엇인지 알고 계셨던 예수님은 적극적이셨습니다. “내 가 가서 고쳐 주리라.” 그러자 백부장이 대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