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갖가지 위기를 모면하였지만, 결국 마온 황무지에서 사울의 군대에게 포 위당하여 꼼짝없이 죽게 되었지만,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을 침공하는 일이 벌어 졌습니다. 사울 왕은 다 잡은 다윗을 눈앞에 두고 군대를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살아난 다윗은 그곳을 ‘셀라하마느곳’이라고 명명하였는데 곧 구원의 바위 라는 뜻입니다. 그동안 다윗의 삶을 보면, 얼마나 고달프고 억울하고 두려웠을까요? 그런데도 사 무엘 서에는 다윗의 심정에 관한 기록이 한 줄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심정에 관 한 구구절절한 기록이 시편에 가득 남아 있습니다. 그러한 시편을 보면, 피난처를 찾아 광야를 헤매는 다윗의 탄식과 애타는 탄원으 로 차고 넘칩니다. 시편 23편은 다윗의 믿음을 보여주는 정수입니다. “여호와는 나 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부족한 것만 산처럼 쌓인 상황에서 이 노래 를 부르며 앞으로 나가는 다윗,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 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믿은 다윗 은 이렇게 결단합니다.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다윗은 신앙의 더 깊은 영역으로 들어갔습니다. 요즈음 어려운 시기입니다. 삶은 언제나 지나기 어려 운 광야입니다. 다윗의 생애에서 하나님께서는 단 한 번도 기적을 베풀지 않으셨지 만, 다윗은 ‘셀라하마느곳’이라는 바위 위에 임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그는 보 았고 결국 모든 고난을 이겨냈습니다. 예수님은 암울한 시대를 사는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하십니다.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요 15:5)” 이것은 풍성함으 로의 부름입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 쁨을 충만하게 하려함이라(요 15:11)” 이것은 기쁨의 약속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과 동행하면 풍성한 열매와 기쁨을 수확합니다. 이제 우리는 21세기의 다윗이 되고, 또한 우리들의 삶의 현장이 셀라하마느곳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 어떤 고난의 상황에서도 구원의 바위 되시는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