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는 장엄한 선포로 시작합 니다.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기초입니다. ‘빛이 있으라’ 말씀하심으로 빛이 생기고, 지으신 것을 부르시자 이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의 말씀으로 세상이 시작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숨결이 이 세상 속에 담긴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시의 영을 따라서 모세가 창세기를 지은 것 같이 사도 요한은 하늘의 놀라운 계시를 따라서 요한복음을 기록합니다. 우리들은 요한복음을 통해서 복음이 되시는 주님을 바르고 깊게 알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는 선포로 요한복음을 시작합니다. ‘태초’라고 하는 말은 사람이 쓰기 어려운 말입니다. 모세와 요한이 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영감이 그들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도 요한은 “태초에 말씀이 계 시니라”는 선포를 통해서 주님의 신성을 한 점의 의심 없이 증거합니다. 예수님께서 만물이 지어지기 이전부터 계시는 분이심을 증언합니다.
창세기 1장 1절의 ‘하나님’은 히브리어로는 ‘엘로힘(Elohim)’을 사용합니다. ‘엘로 힘’이라는 말은 하나의 개체를 말하는 단수가 아니라 여러 개를 말하는 복수입니다. 이 복수를 강조해서 번역한다면 ‘하나님들’이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 님과 아들 하나님께서 함께 창조의 사역을 하셨음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님은 아들 하나님으로서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천하만물 을 창조하셨음을 사도 요한은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내가 아버지 안에 거 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요 14:10)”고 하심으로 아 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이 하나이신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해 죽어 주심으로 영원한 복음이 되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십자 가의 사랑은 피조물을 위해 죽으신 창조주의 사랑입니다. 이 놀라운 사실을 마음속 에 깊이 새기고 그 사랑을 알아가는 우리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 십자가의 사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