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사시는 동안 놀라운 일들을 많이 행하셨습니다. 폭풍이 이 는 바다 위를 걸으시기도 하고 오병이어, 칠병이어의 기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배 불리 먹여 주시기도 했습니다. 문둥병자를 깨끗하게 하시고 각종 병에 걸린 사람들 을 온전케 하시고 귀신에 묶여 있던 많은 사람을 자유롭게 하여 주셨습니다. 놀라 운 표적들을 많이 행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표적을 알려 주시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날 때부터 맹인인 사람을 보시고 그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고 자 하셨습니다.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5절)” 라는 말씀을 하 신 후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맹인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습니다. 맹인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온전한 시력을 회복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은 죽은 사람을 살린 일보다도 더 크고 귀한 최고의 표적 입니다. 그것은 죽은 자를 살리는 일은 구약의 선지자 중에서도 있었던 일이기 때문 입니다. 날 때부터 맹인인 사람이 눈을 떴다는 것은 구약성경 전체를 통해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더불어 이것이 최고의 표적이 되는 것은 맹인의 눈을 뜨게 하 신 일이 예수님께서 세상의 빛이 되심을 증명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창 조 역사에 있어서 해와 달과 별을 만드신 날은 넷째 날입니다. 넷째 날에서야 광명 체를 만드사 세상을 비추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첫째 날 하신 일이 “빛이 있으라”고 하심으로 세상에 빛을 주신 것입니다. 이 빛은 육체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빛이 아닙니다. 이 빛은 생명을 나누어 주는 하나 님의 영광의 빛입니다. 바로 이 빛을 비추시는 주인공이 예수님이심을 증거하고 있 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놀라운 사랑을 세상에 나타내 보여주는 생 명의 빛, 사랑의 빛이십니다. 그렇기에 맹인의 눈을 뜨게 해 주시기 전에 주님 자신 을 세상의 빛이라고 알려 주시고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심으로 그것을 증명하신 것입 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생명의 빛, 변하지 않는 사랑의 빛이 되시는 주님을 더욱 사 랑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