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초대교회에서 발생한 가장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아나니아 와 삽비라라는 부부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죽음에 이르게 된 두려운 사건을 기록 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본문을 읽을 때 대단히 안타까운 마음과 두려움을 느끼는 것처럼, 초대교회에서도 이 사건은 큰 충격과 두려움을 주었을 것입니다. 5 절과 11절에 반복적으로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이 비극적인 사건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마 치 아나니아 부부가 생명을 잃은 것이 그들의 전 소유를 하나님께 바치지 않았기 때 문인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본문 4절에서 베드로 사도는 아나니아를 다음과 같이 꾸짖고 있습니다.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 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 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그 땅이 아나니아의 소유로서 그 처분은 전적으로 아나니아의 자유에 맡겨져 있 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자유롭게 모두 바칠 수도 있고, 일부 만 바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나니아의 잘못은 자신의 전 소유를 하나님 께 바치지 않은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 데에 있습니 다. 그것은 사탄이 준 생각입니다.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 느냐?” 고 베드로는 아나니아를 책망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 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두려운 말씀입니다. 아나니아 부부는 하나님을 속인 죄로 죽음을 거두게 된 것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 니(벧전 5:8)”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의 유혹을 이기기 위해 쉬지 말고 기도하며, 성령의 지혜와 인도하심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 사탄의 유혹을 이기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