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 12:1)
로마서 12:1~2 / 10장(통 34)
한국교회 내에서 공공연히 실수하는 말이 있습니다. ‘예배를 본다’라는 말입니다. 사실 이 말은 한국 선교 초창기부터 사용되어왔습니다. 당시 조선 사람들에게는 교 회나 예배 광경은 낯설고 신기한 모습이었습니다. 외국인 선교사의 모습도 볼거리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당시 조선 사람의 눈에는 파란 눈을 가진 외국 선교사가 진행하는 예배가 큰 구경거리였습니다. 이제는 ‘예배를 본다’라는 말이 아닌, ‘예배 드린다’, ‘예배 한다’ 라는 말로 습관화가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12장 1절에서 로마의 교인들을 향해 친밀한 마음을 드러내며 ‘형제’라 부 릅니다. 그리고 권면을 한 가지 합니다. 영적 예배를 드리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제물은 하나님을 위해 드리는 것이며, 죽음으로 그 역할을 감당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온 인류를 위한 속죄의 제물로 드리셨습니다. 이것이 예배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지 않으시고 단지 마음만 드리셨다면 우리의 구원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몸은 드리지 않고 마음만 드리는 것으로 예배를 온전히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은 드리기 쉽지만, 몸은 드 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예배가 참된 예배입니다. 구약시대의 성도들이 흠 없고 티 없는 제물을 깨끗한 마음 으로 준비하여 하나님께 바쳤다면, 이제 하나님께 드리는 성도의 예배는 신자의 삶 자체를 하나님께 거룩하고 정결한 제물이 되도록 드리는 예배여야 한다는 의미입니 다. 예수님을 마음에 주인으로 모신 사람은 온몸과 전인격으로 거룩한 예배자의 삶 을 살아가게 되고, 새 마음을 소유한 새사람으로 변화됩니다. 자신을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린 성도는 일상 속에서 세상을 본받지 않습 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며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생활 속에 적용하며 살아갑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생활이 예배고 예배가 곧 생활입니다. 성도 에게 예배와 생활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입니다.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