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세상은 선과 악에 대한 개념을 상당히 모호한 개념 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로 인하여 가뜩이나 죄 가운데 빠져 살아가는 영혼들은 더욱 더 선악을 분별하지 못한 체 멸망의 길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을 향한 마지막 권면을 합니다.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고 합니다. 이런 자들은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 의 마음을 미혹한다고 경고합니다. 그러므로 이들을 물리칠 수 있는 길은 선한데 지 혜롭고 악한 데 미련한 삶을 사는 것이며, 그럴 때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물리쳐 주 신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한 삶은 모든 삶의 자리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 정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살아야 가능한 믿음의 삶입니다. 믿음으로 사 는 성도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모든 삶 속에서 인정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습니다.
성도는 선과 악에 대한 영적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영적 분별력을 가지면 하나 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에는 기꺼이 순종하며,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악한 일에는 철저히 멀리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평강의 하나님은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성도의 삶에 함께하시고, 그 삶을 승리케 하십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다시 한 번 복음의 핵심을 강조하면서, 성도들이 복음으로 견 고하게 설 것을 당부합니다. 복음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하나님의 비밀의 계시이고 선지자들이 예언한 것이며, 모든 민족으로 믿어 순종하는 구원자이며, 성 도를 견고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진정한 복음이십니다. 우리는 매일 복음 앞에 서서, 복음 으로 말미암아 살아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며 살아야 합니다. 오직 복음 되시는 예 수 그리스도에게 붙들려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한 성도로 살아가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복음에 붙들려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