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질문을 했습니다.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 명이 크니이까?” 이에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말씀하시면서 사랑의 계 명이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하셨습니다. 율법서와 선지서의 모든 말씀의 핵 심은 곧 사랑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할 일 은 받은 사랑이 얼마 큰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사랑하사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십자가에 대속의 제물로 못 박혀 보혈을 흘리신 예수 님의 사랑, 우리를 거듭나게 하신 성령님의 사랑을 받은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사랑을 아무 값없이 받았습니다. 이것을 사도 바울은 사랑의 빚이라고 말했습 니다. 빚은 반드시 갚아야 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갚지 않은 빚은 무거운 짐이 되어 마 음과 몸과 생활을 짓누릅니다. 빚만큼 무겁고 무서운 짐도 없습니다. 그래서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려면 빚을 모두 갚거나 탕감받아야 합니다. 빚은 갚는 즐거움이 있습 니다. 갚은 수록 마음의 짐이 가벼워지고 사슬에서 풀려난 새처럼 자유로워집니다.
하나님은 사랑하심으로 우리가 죽음으로 갚아야 할 죗값을 탕감해주셨습니다. 이 렇게 사랑은 타인을 향해 나갑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을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동 일하게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이웃과 관련된 모든 일 에 적용됩니다. 이웃의 생명, 자녀, 인격, 재산, 시간, 지위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아 껴주고 존중해 줘야 할 것뿐입니다. 사랑은 하나님을 향해서 이웃을 향해서 악을 행하지 않습니다. 사랑의 법이 율법 을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심으로 율법의 핵심인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닮아가는 성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랑이 메말라 가는 세상에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나가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우리가 갚아야 할 것이 있다면 오직 사랑의 빚만 있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