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5장에는 구약의 제사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제물을 태워서 드리는 제사를 번제, 피를 흘리지 않고 고운 곡식가루로 드리는 것을 소제, 죄를 속 죄하기 위해 드리는 속죄제와 하나님의 성물, 예법, 이웃에 범한 죄 사함을 위해 속 건제, 그리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평화를 위해, 서원한 것을 갚거나 감사해서 드 리는 화목제물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중 기쁨과 감사를 모두가 누리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관계를 축하하는 제사인 화목제에 대해 오늘 본문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사 예식에서 제사장은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리고 세상에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복음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나 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맡은 사람이 사도 바울이며 동시에 오늘날 우리 자신을 뜻합니다.
죄인의 신분으로 하나님과 원수 될 수밖에 없는 이들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의인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칭함을 받고 하나님과 화목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화 목제이며 하나님이 가장 기뻐 받으시는 일입니다. 바울은 이 일을 위해 기꺼이 자신이 가진 모든 지식과 배경과 명예를 배설물로 여 긴다고 하였고 예수님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으로 일하는 것을 자랑스러워 했습니다(17절). 이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깨달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백입니다. 오 늘 나는 나와 하나님과의 화목한 관계에만 집중하고 그것으로 만족한 삶을 살고 있 지는 않은가요? 우리를 택한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소유된 백성으로 부르신 이유는 바로 우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하나님의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그 덕을 선포하게 하시 기 위한 것입니다(벧전 2:9).
오늘의 기도 : 주님 오늘 주신 삶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는 삶 되게 도우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