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미국인이 가진 가치관 중에 하나가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자유’에 대 한 권리는 이처럼 중요한 것입니다. 바울도 고린도전서 9장을 통해 자유와 권리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인들이 가진 가치관과는 정반대의 자유와 권리를 이야기합니다. “… 그러나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고전 9:12)” 바울은 미국인들의 경우처럼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는 한’ 자유를 누린다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받아야 하는 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위하여 자유를 포기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이처럼 말한 것은 자신의 사도직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변론하기 위함이었지만, 실제적으로 바울은 자신이 가진 교회의 핵심 지도자로서의 권리와 자유를 복음을 위해 포기한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바울은 복음을 증거 하면서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과 함께 많은 사람 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자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유대인에게는 유대인과 같이, 율법 아래 있는 자에게는 율법 아래 있는 자와 같이, 율법 없는 자에 게는 또 그와 같이, 약한 자에게는 약한 자처럼” 바울이 이와 같이 행한 것은 바울이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바울은 자신의 위치와 권위보다도 그들의 생명 을 더 귀한 것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타인을 위해 나의 권리를 포기하는 일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사실은 예수 그리스 도께서 그분의 권리를 포기하셨기에 우리가 생명을 얻었음에도 우리는 그 복음의 유 익은 기뻐하나 그 진리를 따르기는 거부합니다. 만약 우리가 주어진 은혜만 기뻐하고 마땅히 따라야 할 길을 거부한다면, 우리가 온전히 그리스도와 연합된 지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로 인해 주어진 모 든 은혜를 누린다면,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는 일도 끝까지 견뎌내는 성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