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자신을 새 언약을 위한 사역자라고 말합니다. 많은 이들로부터 바울이 교 만하여 자신의 사역을 자랑삼는다는 오해를 받는 상황에서, 바울은 자신이 사역할 수 있는 것은 가진 역량 때문이나 스스로 높은 경지에 이른 까닭이 아니라 하나님께 서 이 사역을 허락하셨기 때문이라고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새 언약의 사 역자로 세우신 까닭을 우리는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임을 우리는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바울을 새 언약의 사역자로 사용하신 것은 바울이 그리스도를 신 뢰하는 깊은 믿음과 진실함으로 그 사역을 감당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 서 자신을 사역자로 부르신 은혜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사역 속에서 하나 님의 그 은혜를 감격해 하며 증거 하였습니다. 만약 우리가 세상을 향해 복음을 선 포하는 사역에 부르심을 받았다면, 우리 역시 온전히 그리스도를 신뢰하므로 사역 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 외에는 어떠한 것도 우리의 능력이 될 수 없습니다.
복음을 따라 사역함에 있어 서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은 사역의 자리를 누리고 승리를 자축하는 것이 아니라, 오 직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종으로 서는 것입니다. 둘째로 바울은 그가 받은 새 언약으로 말미암아 이 진리를 받는 모든 이들에게 그 리스도의 구원이 성취되리라는 소망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가는 곳마다 마땅 히 전해야 할 복음을 전했고 성령이 일하시는 곳마다 회개와 생명이 사는 역사가 일 어났습니다. 이 시대에 새 언약을 위해 부름을 받은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목적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회개하는 심령이 누리는 구원을 ‘자유’로 칭합니다. 이 자유는 회 개를 경험한 모든 이들을 죄에 대하여는 놓임을 받고, ‘의’에 대하여는 매이는 거룩 한 백성이 되도록 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회개의 역사와 온전 히 주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거룩한 백성들이 넘쳐나길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 주께 책임을 맡은 사역자로 신실하게 복음 선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