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는 정해진 시간이 있습니다. 특히 무엇인가 테스트를 받아야 하는 때는 더더욱 그 정해진 시간을 미룰 수가 없습니다. 테스트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바로 당 일이 되기 전에 모든 준비를 마쳐야만 합니다. 시간이 되면 더 이상 연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이 고린도 교 인들에게 몇 가지 강력한 권면을 하는 것도, 조만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방문할 것 을 준비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또한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5절)”고 말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버림받은 자’가 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우리가 하나 님께서 너희로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게 하시기를 구하노니(7절)”, “너희가 강한 것 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가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9절)” 바울 의 주된 관심은 자신의 사도권이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자신의 명예가 회복되는 것 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관심은 고린도 교인들이 버림받는 자가 아니라 선을 행하는 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고린도 교인들이 선을 행하는 자로 온전해지기만 한다면, 바울 자신이 대적 자들에게 버림받은 자처럼 보인다 해도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오히려 그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이와 같은 마지막 권면 을 하며 ‘스스로 믿음 안에 있는지 돌아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와 더불어 한 가지를 반복하여 언급합니다. 그가 고린도 교회에 갔을 때, 이러한 사건들을 엄하게 다루지 않게 되기를 권면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자신 은 주님께 부여받은 사도적 권세로서 교회를 징계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강하게 고리도 교인들을 대하는 것은 그들을 세워 온전케 하고자 하는 까닭입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주는 교훈은 지금 우리에게도 많은 의미를 줍니다. 우리가 만약 하나님의 말씀을 무감각하게 받아들이고, 우리를 온전케 세우시는 그리스도 앞 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온유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 선을 행하는 자로 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