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또 다시 고린도 교인들에게 반복된 권면의 말씀을 합니다. 마치 부모가 자 녀에게 주의할 일이나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을 반복적으로 알려주며 자녀를 양육하 는 것처럼, 바울은 세상과 타협하는 고린도 교인들에게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서의 삶을 살라고 권면합니다. 먼저 고린도후서 6장에서 바울과 그 외 함께 사역한 이들이 얼마나 진실된 사역 을 하며 하나님의 일꾼으로 신앙적 거룩함을 지켰는지 설명합니다. 이렇게 설명하 는 것은 고린도 교인들이 듣기를 꺼리고, 책망 받는 그 일이 바울과 그의 사역자들은 이미 감당하고 있는 일임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즉 불가능한 일이나 바울 자신은 하지도 않는 일을 고린도 교인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님을 밝히는 것입니다. 그 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불신자들과 사귀는 일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합니다. “너희 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14절)” 이는 불신자들과 일상생활 자체를 분리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고리도 교인들의 신앙을 변질시킬 수 있는 관계를 주 의하라는 것입니다. 특히 그들은 교만한 신앙과 악한 습관으로 참여했던 이교 의식 과 우상숭배를 멀리해야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한 가지를 고린도 교인들에게 강조합 니다. 이 말씀은 우리 역시 그들과 함께 들어야 할 말씀이며, 불신자들과 신앙적 삶 을 분리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칭합니다. 바울이 제시한 성경 구절을 통해 보면, 살아계신 하 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에는 깊은 친밀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 가 운데 살며 그들 중에 거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영접해주십니다. 하나님 께서 친히 그들의 아버지가 되어주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은 결코 불 신앙의 자리에 설 수 없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과 일치를 이룬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이름을 받은 우리는 더욱 정결한 삶과 더욱 굳센 믿음과 더 깊은 헌신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야 할 줄 믿습니다.
오늘의 기도 :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순전한 신앙과 충성하는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