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제는 다섯 가지 제사 중에 유일하게 피 흘림이 없이 드려지는 제사입니다. 소제는 노동의 수고가 담긴 추수한 곡식을 드림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제사입니다.
번제가 생명이 있는 것으로 죄를 대속하는 의미가 있다면 소제는 추수한 곡물을 바침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헌신을 다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비록 자신이 수고하여 얻은 곡식일지라도 그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감사하게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의 주인이실 뿐 아니라 우리가 가진 모든 소유의 원천이십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우리가 알기 원하십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입니다. 이런 신앙의 고백과 표현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드림으로 받은 은혜에 감사하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또 한 소제로 드려진 제물은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아론과 그 자손들에게 돌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돌려진 제물을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 지극히 거룩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3절).
하나님은 이렇게 함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제사장들도 추수와 수확의 기쁨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동참하게 하였습니다.
동시에 생계를 이어가는 데 필요한 양식을 넉넉히 얻도록 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기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특히 하나님은 헌신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을 통하여 드려지는 물질은 거룩한믿음의 행위이며 그 일의 시작은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에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가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에게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한다면 의무감이 아닌 감사의 마음으로 헌신하고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적극적인 신앙의 자세가 삶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와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