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해야 할 순간이 있습니다. 잘못된 길임을 알았을 때는 주저 없이 포기하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바른 포기는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의 문을 열어줍니다. 생명의 구원을 위한 포기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작이 됩니다. 사랑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포기 가운데에서도 여전히 은혜 주셔서 회복시켜 주실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의 포기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이 이루어 가실 일들을 여전히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한 믿음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삶을 인도합니다.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믿음으로 담대하게 포기해야 합니다. 포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야곱은 유다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희생적인 헌신에 자신의 목숨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베냐민을 보내기로 결단합니다. 사랑하는 자식을 끝까지 지켜주고 싶었지만, 더 이상의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베냐민을 향한 자신의 생각을 포기합니다.
그러나 야곱이 끝까지 붙잡았던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그 분이 자기 자녀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이었습니다. 그 믿음이 있었기에 사랑하는 자녀를 포기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포기할 줄 아는 믿음이 가족을 살리고, 야곱의 가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데 복된 통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포기할 줄 아는 믿음도 필요합니다. 예수님도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리셨습니다.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을 위해 가장 사랑하는 것을 기꺼이 포기할 줄 아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사랑하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놓으심으로 인류를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 주심으로 우리가 구원함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끊임없는 은혜로 선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생명을 얻고자 포기해야 할 것은 과감히 포기할 줄 아는 믿음 가지고 살아야겠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