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회 창시자 존 웨슬리(John Wesley)는 “마귀에게 대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안에 있는 세상적인 것을 다 소멸시키는 것이다.
그 폐허 위에 하나님을 위해 온전히 사랑으로 된 건물을 세우기 위해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영원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할 뿐 아니라, 이 덧없는 세상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하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바벨론에서 귀국한 유다 백성들이 폐허가 되었던 예루살렘을 복구하고 성전을 건축한다는 소문이 돌자, 이를 시기하던 대적이 접근합니다.
이들은 오래전에 앗수르 제국에게 멸망해 민족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자들이었습니다. 본문 2절에 보면 이들이 성전을 함께 건축하자고 제안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제안은 순수한 신앙이 아닌, 철저히 이기적이고 악한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이 이 제안을 수용했다면 그들의 선조들이 밟았던 추락의 길을 가고 말았을 것입니다.
스룹바벨과 지도자들은 타협을 선택하지 않고 올바른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대적들이 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들은 위협적인 말과 행위로 유다 백성의 마음을 약하게 해서 사기를 떨어뜨리고 낙담하게 합니다.
또 두려움을 주어 건축을 못 하게 이스라엘 백성의 계획을 방해합니다. 세상은 이렇게 우리에게 수없이 많은 공격을 해오고 있습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을 선택하면 환난과 어려움이 더 몰려올지도 모릅니다. 사탄은 지금도 동일한 방법으로 우리를 대적하고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려 합니다.
이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굳건한 믿음입니다. 어둠이 빛을 싫어하듯이 하나님을 멀리하는 이 세상은 하나님의 백성을 싫어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할때 밀려오는 시험과 환난을 굳건한 믿음으로 견뎌내야 합니다. 어려움 속에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길을 찾아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남은 것은 단 한 가지. 굳건한 믿음뿐이었습니다. 우리도 그러한 굳건한 믿음으로 승리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굳건한 믿음으로 세상의 어려움과 환난을 이겨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