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에 대한 중요성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골든타임’은 사고를 당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의 경우 발생 2~3시간이 골든타임이라 이 시간 안에 병원에 가서 응급조치를 받아야 살 수 있습니다.
해난 사고가 있을 때도 승객들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있는데 그 시간을 놓쳐버리면 그 후에는 사람을 살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위기에 닥쳤을 때 주위에 경험을 가진 사람이 있다든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보는 성경은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가 구분되어 있지만 연속적인 하나의 책으로 취급하는 것이 오랜 전통입니다.
에스라의 귀향과 느헤미야의 귀향은 불과 10여 년 사이에 일어난 일입니다. 두 사람이 예루살렘 재건과 공동체 재건을 목표로 삼았다는 점에서 두 책의 연계성과 흐름을 하나의 줄기로 볼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의 저자도 에스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두 명의 공통점은 바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두 명 모두 고국을 사랑하여 자신의 보장된 직위와 환경을 버리고, 폐허가 된 이스라엘로 귀환한 것입니다.
느헤미야의 관심은 항상 고국인 유다와 예루살렘을 향해 있었습니다. 그는 유다에서 온 하나니 일행에게 가장 먼저 유다 백성의 형편을 묻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에 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에스라가 귀환하여 유다 백성을 정결케 하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주위의 공격이 너무 심해서 예루살렘이 다시 어려움에 빠진 것입니다. 고국으로부터 들려온 비참한 소식은 느헤미야를 불러 일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고국의 아픔과 슬픔을 자신의 일로 여겼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안위에만 관심을 둔다면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일하시는 주님의 역사에 절대 동참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공동체에 속한 사람으로 나라와 민족을 마음에 품고 이들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겨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