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믿는 우리는 세상에 집착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집중하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집중할 때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자녀된 우리에게 집중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들으십니다. 성숙한 기도의 사람은 자신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하나님 곁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야 합니다.
또한 자신이 주인 삼고 있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주인 삼고 그 뜻을 구하면 우리의 삶에 주인이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여쭙는 모습은 기도하는 자에게 꼭 필요한 자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듣는 데서부터 시작되며 지혜 또한 듣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방법으로 응답하시지 않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하십니다. 그래서 어떤 때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때보다 훨씬 늦게 응답하기도 하시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응답하십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과 정확하게 일치하면 참으로 놀랄만한 응답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바라는 것을 위해 몸부림치며 기도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구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순종할 때 그것이 우리를 보호하는 방패가 되고 요새가 되며 피할 바위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한다고 기도하신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집중하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구하는 것을 받는 것도 응답이지만 하나님의 뜻을 여쭈며 그 뜻대로 순종하는 것은 더 아름다운 응답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을 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