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를 위한 권면과 훈계를 멈출 수가 없습니다. 부모 안에 심겨 있는 이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는 거울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하스 왕에게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여호와의 약속을 믿지 않고 여전히 앗수르를 의지하며 불신앙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되 너는 큰 서판을 가지고 그 위에 통용 문자로 마헬살랄하스바스라 쓰라(1절)”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에게 큰 서판을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알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큰 서판 위에 쓴 ‘마헬살랄하스바스’라는 글은 이사야가 낳을 둘째 아들의 이름이었습니다.
이 이름의 뜻은 ‘노략이 급하고 약탈이 빠르리라’라는 뜻으로 당시 아람과 북이스라엘이 패망하고 그 노략물이 앗수르로 속히 옮겨질 것이라는 메시지입니다.
“이는 이 아이가 내 아빠, 내 엄마라 부를 줄 알기 전에 다메섹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노략물이 앗수르 왕 앞에 옮겨질 것임이라 하시니라(4절)” 어린아이가 엄마와 아빠를 말할 수 있는 나이는 늦어도 두 살 미만입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북이스라엘과 아람 연합군에 대한 앗수르의 침공이 빠르게 임박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북이스라엘과 아람에 임박한 멸망의 예언을 주시는 것은 유다가 하나님께 돌아서기를 원하신다는 것과 회개하고 돌이키는 유다를 보존하시겠다는 의지가 표명된 것입니다.
풍전등화와 같은 운명 앞에서 아하스와 유다백성이 취할 자세는 하나님을 굳건하게 의지하는 것뿐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 된 길을 가는 백성들을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고, 그릇된 마음과 행실에서 돌이켜 믿음의 길을 걷도록 참고 교훈하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진리의 말씀이 그의 길에 빛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진리이신 하나님보다 더 안전한 보호자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즉, 하루의 삶을 시작할 때에 말씀 앞으로 먼저 나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도 나의 마음이 여호와께로 향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