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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위하여
…이는 내 이름을 위함이라…(겔 20:9)
에스겔 20:1~9 / 311장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목사는 위선적 신앙에 대해서 “연극배우가 왕으로 분장하다가 연극이 끝나면 가난한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신앙인은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신앙이 있는 척, 믿음이 있는 척, 거룩한 척하는 행동은 위선적 신앙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위선적 신앙으로 살았습니다. 겉으로 볼 때는 거룩하고 성결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내면은 우상으로 가득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더럽고 가증한 행동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장로들의 문의를 받지 않겠다고 맹세하십니다. 그리고 옛날이야기를 꺼내십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그들의 하나님으로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애굽에서의 해방과 땅을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요구한 것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그것은 가증한 것을 버리는 것입니다. 애굽의 우상들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원을 바라면서도 애굽의 우상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다 보니 애굽 신들의 저주를 두려워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역한 이스라엘을 멸하지 않으신 이유는 하나님 자신의 이름을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구속한 백성을 멸해버림으로써 자신의 이름이 이방인 중에서 더럽혀지기를 원치 않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끝없이 행하는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시 한 번 회복의 소망을 주십니다. 소망은 오직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기꺼이 행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끈질긴 죄는 하나님의 끈질긴 은혜를 이기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자신의 거룩함을 여러 나라의 목전에서 나타내실 것입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없는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거짓된 신앙이 아니라 진실한 신앙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진실하게 주의 이름을 높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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