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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LVATION ARMY

오늘의 말씀 Today’s Word

에스겔 아내의 죽음

백성이 내게 이르되… 이 일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겔 24:19)

에스겔 24:15~24 / 425장

창자가 끊어질 정도로 주체할 수 없는 큰 슬픔을 ‘단장(斷腸)의 슬픔’이라고 합니다. 단장의 출전은 『세설신어世設新語』, 「출면(黜免」입니다. 새끼를 잃은 어미 원숭이의 창자가 마디마다 끊어졌다는 말에서 유래합니다. 그만큼 크나큰 상실감에 대한 표현입니다. 에스겔은 먼 이국땅에 포로로 잡혀 와 유일하게 의지하고 사랑했던 아내의 죽음을 맞이합니다. 단장의 슬픔을 느끼며 애도해야 하는 에스겔인데 무엇인가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유대인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머리를 풀고 신발을 벗고 슬피 통곡하며 입술을 가립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내의 죽음 앞에 큰 소리로 울지도, 슬픔을 겉으로 표시를 내지도 말라고 하십니다. 다만 조용히 탄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아내의 죽음을 대하는 에스겔의 태도는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었을 때 유다 백성들이 취할 태도의 모습이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에스겔의 눈에 기뻐하던 아내처럼 이스라엘 민족의 기쁨의 대상이었습니다. 아무리 큰 어려움에도 성전을 바라봄으로써 용기와 소망을 얻었습니다. 성전은 그야말로 그들의 삶의 안식처이자 활동의 원천이었습니다.
하지만 성전을 사랑하면서도 성전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면서 하나님께 대한 예배는 완전히 형식에 불과했습니다. 무절제하게 죄를 지었지만 내가 예루살렘에 머물기만하면 안전할 것이라고 하는 잘못된 믿음이 있었습니다. 에스겔은 그동안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결국 아내의 죽음이 백성들로 하여금 에스겔 선지자가 전하는 말씀 앞에 귀를 기울이는 중요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에스겔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모든 상황과 사건 가운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합니다. 에스겔의 침묵과 상징 행위 그리고 그의 말이 곧 표징이 되었습니다. 에스겔처럼 우리의 온 삶이 하나님의 메시지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도구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자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뜻대로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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