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 각자가 분배받아 생계의 터전으로 삼은 땅을 기업이라 합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골고루 자신의 기업을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좀 특별한 기업을 받은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레위인 입니다.
레위인이 받은 기업은 하나님이었습니다. 레위인은 다른 지파의 백성들과 달랐습니다. 이스라엘 각지에 흩어져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레위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종교적 업무에 전념하는 책임을 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파괴되기 직전의 여러 해 동안 레위인들이 우상숭배를 막지 않고 오히려 장려하기까지 했습니다.
레위인들이 우상 앞에서 수종을 들었기에 이스라엘 족속을 죄에 걸려 넘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 되어 주신 것이 얼마나 큰 은혜요, 영광인지 몰랐습니다.
결국 그 죄악을 레위인 자신들이 담당하게 됩니다. 우상을 숭배한 레위인들이 감당한 죄 짐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물과 지성물에 가까이 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치욕을 당한 뒤에 그들은 새롭게 될 것입니다(14절). 하나님은 거룩한 제사장을 통해 백성 전체의 거룩함을 회복하려고 하십니다. 제사장은 스스로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거룩하고 속된 것을 구별하도록 가르쳐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부름을 받아 특별한 사명을 맡게 된 자는 그만한 책임이 뒤따릅니다.
우리는 내게 주신 직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구별된 만큼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할 의무가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시고 사랑하시는 백성은 하나님의 뜻을 올바르게 분별하고 하나님께 나아가서 그분을 즐겁게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아무렇게나 취급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귀한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가 신분에 합당하게 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예배와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예배자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구별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