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5장은 유다 왕국과 이웃한 암몬과 모압 그리고 에돔과 블레세의 심판에 대한 예언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나라들의 공통점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혈통적으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가족관계입니다. 암몬과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차 롯의 후손이며, 에돔은 이삭의 큰아들인 에서의 후손입니다.
둘째, 암몬, 모압, 에돔은 이스라엘과 유다를 침범하였을 뿐 아니라 앗수르와 바벨론에 멸망하는 과정에 적국을 돕거나 이스라엘과 유다를 약탈하는 데 한 몫을 했다는 점입니다.
암몬은 사울이 왕이 되던 때에 야베스 사람들을 노예로 삼고자 침략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암몬족속은 이스라엘과 산발적이지만 끊임없이 전쟁을 했습니다.
다윗때에 암몬은 수도를 빼앗김으로 이스라엘에 패배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후궁이 된 암몬 여인은 솔로몬 왕을 꾀어 암몬의 신인 말곰을 섬기게 했습니다.
여호야킴 왕이 다스리던 시기에 암몬족속은 주변 민족들과 동맹을 맺고 유다왕국을 공격했으며,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할 때는 암몬 출신 도비야가 끊임없이 공격하며 성전 재건을 방해했습니다.
이런 암몬에 대하여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심판을 선언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암몬을 심판하실 것을 선언하십니다. 암몬 사람들이 심판받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예루살렘의 멸망을 기뻐했기 때문입니다.
유다가 멸망할 때 암몬사람들은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마음을 다하여 멸시하며 즐거워하였다(6절)”라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장차 암몬은 동방사람들에 의해 노략질을 당하고 만민 중에 끊어져 그들이 살던 땅은 낙타의 우리 즉 짐승이 풀을 뜯는 곳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공정합니다. 인정 없는 자에게는 인정 없는 심판을 내리십니다.
암몬처럼 형제나 이웃을 괴롭히는 자를 심판하십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은 언제나 자비와 사랑과 도움을 베풀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열방의 하나님을 믿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