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이방 선교를 하면서 계속해서 율법주의자들과 대립했던 것은 할례의 문제와 은혜의 문제였습니다. 율법주의자들은 바울이 은혜를 강조하므로 율법과 할례를 무시한다고 여겼습니다.
바울은 율법주의자들이 말하는 왜곡된 율법과 할례가 오히려 복음을 변질시켰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곳곳에 있는 믿음의 성도들에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누리게 되는 은혜의 복음을 더욱 강력히 가르쳐야만 했습니다. 빌립보 성도들에게도 이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자신의 어떤 행위나 수고로 하나님께 인정받으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허락된 은혜를 누려야 합니다.
그래서 성도가 행하는 것은 구원을 위한 수고가 아니라 오직 믿음의 날을 견고히 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기에 더욱 힘쓰라는 권면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구하며 살아가는지 이야기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가진 학식과 가문도 그리고 지위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하는 삶을 사는 데는 아무 쓸데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과거 바울 자신에게 유익한 것으로 여기던 모든 것을 이제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겼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것은 배설물처럼 여겼습니다. 이는 바울이 구하는 것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으로만 하나님의 의에 이르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자신은 여전히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의 완전한 삶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목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완전히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부르시는 그 부르심에 나아가기 위함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참된 믿음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믿음은 나의 유익이나 자랑을 위함이 아닙니다. 또한 목적 없이 구원의 흔적을 찾고자 함도 아닙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를 누리며 영적 성숙을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믿음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