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가장 큰 원수는 사망입니다. 죽음이라는 괴물 앞에서 인생은 너무나도 초라해지고 약해집니다. 죽음의 그늘이 다가오면 아무리 많은 재산도, 아무리 높은 권세도, 아무리 다양한 지식과 지혜도 쓸모가 없어집니다.
세상의 좋은 것들을 많이 소유하고 누린 사람일수록 더욱더 작아지게 됩니다. 사람의 영혼 속에 두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은 죽음 앞에서 절규하고 좌절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승리를 주셨습니다. 주님 안에서는 죽음도 영원한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이기에 기뻐하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 안에서 땅에 묶인 삶을 벗어나 영원한 생명과 자유의 세계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러한 크고 놀라운 복을 주시기 위해서 친히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 두시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7절)”는 말씀은 그때의 일을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할 수 있는 완전함을 이루셨습니다. 사망을 통과하시고 아버지의 크신 은혜를 따라 부활 승천하심으로 우리를 위한 영원한 구원의 근원과 길이 되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와 다른 특별한 육체를 가지셨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연약한 육체를 가지셨지만 하나님 아버지를 경외함으로 그의 크신 은혜를 힘입어 승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승리의 비결이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보다 더 연약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에 있어 더욱 힘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고난 가운데 온전하게 되는 신앙의 바른길을 끝까지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어려울수록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사모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