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특정의 집단이나 개인에 대해 충분한 지식이나 경험을 갖기 전에 형성된 나쁜 감정을 편견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올바른 판단을 하기 전에 미리 이런저런 이유로 편견에 사로잡힐 때 우리는 진리를 올바로 분별할 수 없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빌립을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빌립은 나다나엘에게 예수님을 전하지만 나다나엘은 거절합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나사렛 출신이라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다나엘은 나사렛이라는 시골 동네에서는 선한 것이 날 수 없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나다나엘은 그러한 편견 때문에 예수님을 만나지도 않으려고 했습니다. 빌립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인해서 겨우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가끔 생각지 못하게 가지고 있는 그릇된 편견으로 인하여 나다나엘과 같은 실수를 저지를 때가 있습니다. 믿음 생활에 있어서 그릇된 편견은 우리의 신앙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편견은 진리를 분별하지 못하고, 길 되시는 예수님을 알지 못하게 하고 생명 되시는 예수님께 나아가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오직 말씀 이외에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여야 합니다. 오직 말씀으로만 판단하고, 말씀으로만 행동하는 신앙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다나엘이 편견에 사로잡힌 줄 아시면서도 결코 그것을 문제 삼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가 가진 장점들을 칭찬하시면서 간사함이 없는 사람이라고 그를 인정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나다나엘에 대하여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는 먼저 우리를 아시고 부르십니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의견이나 판단을 절대적이라고 여기지 말고 온전하게 아시는 주님의 생각과 판단에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누구든지 편견에 사로잡히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어렵습니다. 내 지식과 경험보다는 오직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아서 나보다 온전하게 모든 것을 아시는 예수님의 인도함을 따르며 살아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편견이 아닌 주의 말씀이 판단의 근거가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