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하다가 도중에 낙심하며 포기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예수님을 떠나게 되는 나름의 사정과 이유가 있지만, 그 어떤 이유로도 예수님을 떠나는 것을 합리화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만이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 중에 많은 사람이 떠나갔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곁을 갑자기 떠난 것은 예수께서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요 6:48)”고 하신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생명의 떡이며, 그 떡을 먹듯이 자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은 예수님을 요셉의 아들에 불과한데 어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게 하겠느냐며 인간적인 판단과 의심에 빠져들었습니다. 이 사건이 있기 전에 오병이어의 놀라운 기적을 통해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맛보았고, 그 기적 가운데에서 예수님이 직접 자신이 생명의 떡이라는 말씀을 하셨지만, 그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예수님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는 달랐습니다. “너희도 가려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는데 누구에게 갈 수 있겠느냐며 주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영생이 있음을 확신한 베드로는 예수님의 인도함을 받기 원하며 자신의 삶을 드리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신앙은 영생의 말씀이 주님께 있음을 알고 주님을 떠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영생의 말씀 되시는 예수님은 그러한 믿음의 사람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
며,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할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십니다. 영생의 말씀이 주님께 있음을 알고 주님을 떠나지 않고 따를 때 주님은 그러한 믿음의 사람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고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십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성도가 올바르지 못한 목적을 가지고 주님을 따르려 한다면 언젠가 주님을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음을 믿고 따라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어떠한 이유로도 주님을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