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어느 곳이든 시간을 정할 때는 영국 런던에 있는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합니다. 기준은 모든 행동과 가치판단의 근거가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시간에 자신의 행동과 가치판단의 기준을 맞추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동생들은 예수님이 갈릴리에서 보여주던 능력을 예루살렘에서도 보여주기 원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동생들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기 위해 올라가라는 형제들의 권유는 따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동생들의 동기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직 하나님의 때가 이르지 않았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주님의 기준은 세상의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이 예수님의 행동과 가치판단의 기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서 비밀리에 올라가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고 믿기 원한다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기본적인 자세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런 자세로의 변화가 없다면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아무리 많이 듣고 성경지식이 많을지라도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하나님과 그의 판단입니다. 베드로는 자기를 대적하는 종교지도자들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행 4:19)”
우리가 실수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의 때에 맞추어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간표에 맞추어 일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에 맞추어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이 사실을 잘 아시기에 이 땅에서 공생에는 사시는 동안 오직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따라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때에 맞추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본받아 살아가는 사람으로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때를 따라 행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때에 맞추어 사는 것이 지혜로운 성도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때를 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기준이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