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진리 되시는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갈등이 생기는 것은 유한한 인간의 차원에서 진리를 이해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가진 이해력으로는 진리 되시는 예수님을 온전히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유한한 인간의 이성이나 경험으로 무한하고 영원하신 창조주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머리와 이성으로 하나님을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그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것은 마치 지구의 자전하는 소리가 귀에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지구가 돌지 않는다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습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넓은 것이 세상입니다. 인간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으시는 영원하신 하나님을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해되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음을 가지면 이성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진리를 하나님이 드러내 주셔야 알고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가 온전히 드러나도 믿음이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해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진리라면 믿어야 합니다. 무조건 믿으라는 것이 아니라 이성을 넘어선 믿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유한한 우리의 존재를 인정해야 합니다. 철저한 우리 자신의 한계를 깨달을 때 구원자를 향한 믿음의 여정은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셨던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생명 되시는 예수를 믿고 살 때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을 공급받아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생명 되시는 예수님을 모시고 그 생명 안에서 영생하는 복된 성도로 살아가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생명 되시는 예수 안에서 늘 살아가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