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믿음이 견고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험과 유혹이 밀려오면 그때서야 자신이 그토록 과신했던 믿음이 얼마나 연약한지 알게 됩니다. 예수님이 체포되어 심문을 받는 동안, 제자인 베드로는 세 번씩이나 “예수를 모른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주를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있다고 말했던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여지없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잡히시기 전에 예수님은 베드로의 연약함을 아시고 닭이 울기 전에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주님을 위해 목숨까지 마칠 각오가 있었기에 예수님의 경고 말씀을 무시해 버렸습니다. 결국, 예수님의 말씀을 무시한 베드로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성도는 늘 주의 말씀을 귀담아듣고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하며 살아야 합니다. 삶의 현장에서 말씀을 기억할 때 세상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고 자신의 연약함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자신에 대한 지나친 신뢰와 확신 때문에 말씀을 무시하고 살다가 실패하고 죄를 범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결코 장담해서는 안 됩니다. 장담하는 순간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는 말씀을 교훈삼아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는 오직 주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듣고, 그 말씀을 겸손히 마음에 새기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베드로는 전에 주님이 자신에게 경고하신 말씀을 무시함으로 깨어있을 수도 없었고 자신의 연약한 믿음 위에 주님이 역사하시도록 구하지도 못했습니다. 결국 시험이 왔을 때 베드로는 자신이 살기 위해서 예수님을 부인하는 자리에 서게 되었 그제야 자신이 믿음이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토록 장담했던 베드로는 고난과 희생이 요구되자, 고난을 감수하려는 용기도 없었고, 주님을 위해 손해를 보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신의 의견과 생각만을 의지했을 때 베드로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주의 말씀을 의지하며 주를 위한 삶을 살아갈 때 시험과 실패를 넘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 겸손히 주의 말씀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