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집을 떠나서 아무리 좋은 곳에 가더라도 며칠 지나고 나면 떠난 집이 가장 편안하고 좋습니다. 하나님의 품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의 처지는 아버지의 집을 떠나 타국으로 나간 탕자(누가복음 15장)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 신에게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돌아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시는 하나님은, 그들이 다시 돌아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목자들을 통해 진리의 지식과 명철로 다시 양육받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버리고 배신하였습니다. 오랫동안 분노하지 않는 자비로운 하나님은 여러번 간곡하게 돌아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상 숭배의 죄를 지은 이스라엘 백성이지만 회개하고 돌아오면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큰 죄를 지었을 지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죄 값을 받아 죽는 것이 아니고, 죄 용서를 받고 생명 얻기를 원 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마음이 예수님의 십자가에 담겨 있습니다.
기원전 721년 앗수르의 산헤립에 의해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한 후에도 남왕국 유다는 130년 이상 생존했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북 왕국 이스라엘이 망한 것은 자신들보다 하나님께 더 많은 죄를 지었다고 단정해 버렸고, 그러니 남왕국이 북왕국보다 의롭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먼저 망한 북왕국이 유다 백성들보다 더 의롭다고 말합니다. 신랑 되신 하나님은 간음한 아내 유다 백성이 회개하고 돌아오려면 자신의 잘못된 행위를 인정하고 회개하여 하나님께 용서를 간구해야 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행동을 고치지 않으면 변화할 수 없습니다. 회개는 말에 있지 않고 행동의 변화와 더불어 삶의 변화에 있습니다. 잘못된 것 하나 고치고 바꾸는 것이 정말 어렵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할 수 있습니다.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때가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