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아무리 애써 하더라도 보람이 없을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또는 아무리 벌어도 쓸 곳이 많아 항상 모자라는 경우에 사용되는 말입니다. 사람은 이 땅에서 무엇을 해도 충족되지 않는 마음 깊은 곳의 갈증이 있습니다. 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오히려 무엇인가를 하면 할수록 갈증은 더욱더 깊어져만 갑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면 마치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해 하는 모습처럼 살아갑니다. 성경은 이러한 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자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주인에게 필요한 사람은 충성된 사람입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처럼 믿음직한 심부름꾼은 주인에게 만족과 기쁨을 줍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시원한 물이 얼음냉수입니다. 얼음 냉수는 북쪽 헐몬 산으로부터 흘러 내려오는 물을 가리킵니다. 눈 녹은 얼음 냉수를 추수하는 더운 날씨에 마신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충성된 사자가 얼음냉수와 같다고 말씀합니다.
언제나 신실하게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믿음직하게 수행하는 자가 바로, 얼음 냉수와 같습니다. 충성스럽고 믿음직한 심부름꾼의 특징은 주인의 마음을 잘 안다는 것입니다. 주인이 무엇을 바라보고 있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면밀히 살핍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뜻대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지쳐 있는 주인의 삶에 활력을 돋게 만듭니다. 마음을 시원케 한다는 것은 마음을 변화시키는 힘을 의미합니다.하나님은 충성된 사자를 찾고 계십니다. 목이 타는 갈증으로 인해 피폐해져 가는 자들에게 얼음 냉수가 되어 변화시켜줄 믿음직한 심부름꾼을 찾고 계십니다. 참된 주인이신 하나님을 시원케 하고, 갈증으로 타들어 가는 자들의 마음을 변화시켜줘야 합니다.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임을 기억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믿음직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