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박사에게 성공적인 자녀 교육의 방법 세 가지를 말해 달라고 요청하자, 슈바이처 박사는 ‘첫째도 본보기요, 둘째도 본보기요, 셋째도 본보기’라고 답했습니다. 누군가의 본이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본보기가 있다면 그것을 보고 배우며 바르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1세기 당시 ‘본(model)’이란 단어는 원래의 모양과 같은 흔적을 새겨 넣기 위해 쓰는 틀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한마디로 데살로니가 교회는 마땅히 갖추어야 할 교회의 모습을 갖춘 ‘모범’이 되는 교회였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사도 바울이 유대인들의 핍박으로 인해 세 안식일 동안 밖에 사역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 복음의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이 임하자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본이 되는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 그리고 소망의 인내가 넘치는 교회가 된 것입니다.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가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그곳에 복음이 전파되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섬기게 하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복음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변화시킵니다. 복음은 세상의 즐거움에 빠져 살던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넘치는 은혜 안으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환난 가운데 있을지라도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인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에게서 무시와 조롱을 당하고, 유대인들에게 공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님과 바울 일행이 보여준 믿음의 본을 잘 따랐습니다. 그 결과, 주의 말씀이 데살로니가 교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서 멈추지 않았고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믿음이 각처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을 본받아 다른 이에게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교회의 진정한 영향력은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을 본받는 것임을 알고 실천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좋은 믿음의 본이 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