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가 기록될 당시 교회를 어지럽히는 거짓 교사들은 영지주의적 사상을 가르쳤습니다. 영지주의(靈智主義)란 영적이고 비밀스러운 지식을 깨달은 사람만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사상입니다. 영지주의에 미혹된 사람들은 비밀스러운 계시를 얻고자 노력했습니다. 바울은 구원을 얻기 위해 비밀스러운 지식을 찾고자 하는 자들에게 진짜 찾아야 하는 구원의 비밀이 무엇인지 소개합니다. 바울은 종종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을 전할 때에 하나님의 비밀, 복음의 비밀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라고 고백합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는 경건의 비밀이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경건의 비밀입니다. 그는 먼저 육신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이것은 영지주의에서 구원자가 육신으로 올 수 없다고 가르치는 것을 반대하는 고백입니다. 헬라 철학의 영향은 받은 영지주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은 선하고, 눈에 보이는 육체는 악이라 생각해서 육체를 ‘영혼의 감옥’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육체로 오신 예수님은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만국에 전파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이 비밀은 일부 핵심층만 알도록 전수하던 영지주의자의 거짓 비밀과는 달랐습니다. 소수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놀라운 비밀이었습니다. 영지주의적 구원관은 육신에서 해방되어 영적인 존재가 되는 것을 구원이라 말합니다. 하지만 복음은 영과 육체를 분리하지 않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신실한 성도들을 넘어뜨리려는 거짓 가르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로부터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사도 바울은 교훈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세상은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언제나 인자한 귀로 세밀한 음성까지도 들으시는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의 삶은 우리를 성결하게 하고 진실하게 하며 완전 성결을 얻게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경건한 하루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주님의 모습을 닮게 하옵소서
